우메보시 용으로 주문했어요. 매실을 15키로 해서 3키로 했구요, 아마 제가 주문한 중량보다 훨씬 잘 주신거 아닌가 싶어요. 우리집 고양이 두 마리가 눕고도 남을 정도의 큰 아이스 박스 속에 정말 꽉꽉 채워서 자소엽이 도착했어요! 자소엽 그루 끝 잎사귀 부분으로 잘 따서 보내주셔서 손질도 수월하게 했습니다. 양이 어마어마해서 절대 노동량 자체는 많았지만, 딱딱한 줄기 골라낼 일 많이 없어 좋았어요. 일정이 너무 바빠서 늦게 자소엽을 넣게 되었는데, 싱싱한 생잎을 좋은 가격에 잘 구했습니다. 약을 안쳐서 그런지 잎사귀 나눠먹자고 애벌레들도 함께 몇 마리 왔어요. 더 신뢰가 가지요? 딱 아빠가 텃밭 가꾸시면서 가져다주시는 잎채소 느낌이었어요. 밑손질할 때 물에 여러번 헹구기 때문에 문제 없습니다. 향도 좋고 붉지 않은 잎이 하나 없을 정도로 좋은 자소엽을 받았어요. 노지에서 사람 손길 없이 자란 남고매실을 사용했는데, 무농약 자소엽과 구운 소금으로 건강 컨셉으로잘 마무리했어요ㅎㅎ 우메보시나 자소엽 짱아피, 피클 담으시는 분들 달빛농장 자소엽 추천드려요. 농장과 아무 관계 없고, 아부지가 참자소엽 재배 실패하셔서 멀리 달빛농장에서 공수한 처자입니다ㅋ 다른 곳은 일반 자소엽 300g에 여기 500g 두 배 이상 받는 곳도 봤는데, 여긴 레이스 자글자글 참자소엽이예요ㅎㅎ